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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갈림길
제38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2018년 후기) 초4 최우수상
작성자
산의초등학교 초4 정이준
등록일
2019.03.07
조회수
63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KMC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산의 초등학교 4학년 정이준입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을 날아갈 듯이 기뻤고 또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이번 본선시험을 치르고 가 채점을 했을 때 6문제 모두 답이 다 맞았지만 풀이과정을 제대로 썼을까! 라는 생각에 최우수상까지는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2018년 전기 시험에서도 꼴찌의 반란처럼 예선을 간신히 통과해서 동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최우수상은 내가 받을 상이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수와 연산을 푸는 것이 장난감보다 좋았습니다. 꾸준히 수를 가지고 놀다 보니 초1때 초5학년 연산까지 풀게 되었습니다. 수학은 연산이 좋아서 즐거웠고 초3 후반 때 학원을 다니면서 본격적인 수학학습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도형을 접하면서 수학이 잠깐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수학 도형의 원리를 익히고 답을 내기 보다는 풀이과정을 쓰는 연습을 하다 보니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수학은 갈림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 오래 걸리더라도 풀이과정을 잘 써서 답을 알아갈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도 반대로 풀이과정을 대충 쓰더라도 답만 얼른 낼까! 하는 고민을 하게 해서 언제나 두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KMC 본선을 2번 치르면서 수학에서는 풀이과정이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도와준 시험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대회를 통해 수학이 비록 답은 하나일지라도 자신이 수학을 푸는 방법을 얼마든지 직접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 상을 받고 느낀 점은 ‘지난 일의 성과는 지난 일일 뿐, 그 성과로 인해 방심하지 말자’ 입니다. 전 2018년 전기 KMC에서 동상을 수상했었는데 그 결과에 방심하다가 성대경시 대회에선 상을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저번의 상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이번 대회를 위해서만 노력을 했더니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에 좌절하거나 공부를 게을리했다면 예선도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KMC 대회를 준비하는 저의 선배와 후배들에게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