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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발전의 어머니
제38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2018년 후기) 고등부 대상
작성자
민족사관고등학교 고1 진채연
등록일
2019.03.07
조회수
164

안녕하세요, 제38회 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하게 된 민족사관고등학교 1학년 진채연입니다. 제가 수학을 꾸준히 좋아할 수 있게 도와주신 주변의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수학은 수학의 매력을 스스로 찾아내는 데에서 비로소 시작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수학문제를 푸는 것보다 책 읽는 걸 좋아했습니다. 멘사 문제라든지 패러독스를 다룬 책들을 읽으면서, 수학의 산술적인 부분보다 논리적인 부분을 먼저 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수학 실력이 올라갈수록, 계산이 아니라 유형을 조합해내는 체계성과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성이 훨씬 중요해집니다. 문제가 조금만 달라져도 접근할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수학은 저에게 그 무엇보다 변화무쌍하고 질리지 않는 학문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학은 배신하지 않는 학문입니다. 수학은 한 문제를 풀어낼 때마다 성과적 쾌감을 준다는 점에서 언어 등의 학문과 차별화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집중하면서 오롯이 자신의 풀이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면 그 희열이 엄청납니다. 그렇게 시간을 많이 들인 문제들은 나중에 정석적 풀이를 알게 되어도 잘 까먹지 않습니다. 반면, 학원이나 숙제에 치여 어려운 문제를 답지를 보고 풀게 되면 자신의 것으로 온전히 습득되지 않습니다. 많이 푸는 것과 제대로 푸는 것.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후자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을 좋아하는 제 또래 및 후배 학생들에게는 이런 대회들에 꼭 도전해 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과목이라도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하다 보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좋은 성적은 수학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었을 뿐 아니라 반복되는 공부에 작은 전환점이 되어주었습니다. 또 꼭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아도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채운다면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할 수도 있고, 실전의 제한된 시간에서 겪는 긴장감이라는 경험도 스스로에게 거름이 됩니다. 

 수학을 사랑하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