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KMC 최우수상 수상자 청주 서경중학교 2학년 김민석입니다. 우선 이런 뜻있는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저는 재미있는 수학 문제 푸는 것을 좋아하며, KMC나 충북수학과학경시대회 등 여러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 크고 작은 상들을 탄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저한테는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예선에서 전국 2등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 이번엔 느낌이 좋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본선 시험을 치고 난 후 정답을 보니, 제가 푼 결과와 나온 답이 모두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혹시나...’ 하고 생각했는데, 며칠 후에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어머니께서 KMC 수상자 명단을 보여주며 중2의 맨 위에 있는 내 이름 옆에 ‘최우수상’이라는 네 글자를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정말 기뻐서 소리를 지를 뻔했습니다.

 저는 학원을 다니기 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쪽이 더 편해서 스스로 수학 실력을 키우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수학의 매력과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라도 며칠이고 계속 생각하여 스스로 풀어내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KMC와 같은 경시대회가 제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경시대회를 통해서 내공을 쌓는 동안,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대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시대회를 특별히 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날 간단하게 문제 몇 개를 시험 삼아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 개념노트나 오답노트를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오답노트가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결과와는 상관없이 재미있게,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자는 의미에서 KMC 경시대회를 적극 추천하고자 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