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기 KMC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지금까지 제가 수학을 좋아하고 열심히 한 보람과 자부심을 갖게 해주어 하늘을 날아오를 것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선 문제를 가채점한 결과가 괜찮아서 느낌이 좋았는데 막상 예선 결과지 봉투가 집으로 와 확인결과는 참담하다 못해 제 자신에게 실망스러웠습니다. 가채점 결과와는 다르게 겨우 턱걸이로 본선을 나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본선에서는 더욱 더 분발하여야겠다고 생각하고 풀이과정이나 글씨 등 여러 가지로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하였는데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며칠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흥분상태에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숫자에 유독 관심이 많고 강했습니다. 그래서 초등 2학년 때에는 학습지 선생님이 문제를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내어 주시고는 하였는데 연산문제 120문제를 시간을 정해놓고 2분 안에 풀어보기도 하고는 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수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공부를 하였는데 어려운 문제를 접하고 문제를 해결하였을 때 느끼는 짜릿한 쾌감을 즐겼습니다. 저는 저만의 특별한 수학 공부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상시에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수학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성균관대 수학경시대회, KMC 등 여러 경시대회를 응시하게 되었고 초등 4학년 때에는 IMC라는 국제대회에도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KMC 를 출전하여 2013년에는 동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 전기 경시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학은 저에게는 밥과 같은 존재입니다. 밥을 먹음으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와 에너지를 얻듯이 수학을 공부하고 제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수학심화 문제를 풀어내고 기쁨을 얻는 것이 저에게는 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고 즐거움입니다. 또한 수학은 위대한 수학자들과 저와 소통을 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하고, 제가 꿈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제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여러 가지 까닭도 있지만, 저는 이유 없이 무조건 수학이 좋습니다. 수학을 사랑합니다. 저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좋아하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수학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수학을 만드는 연구도 해 보고 싶고, 수학으로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