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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여도 계속하는 마음
제47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2023년 후기) 중3 대상
작성자
샛별중학교 중3 김윤규
등록일
2024.01.29
조회수
1,096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제47회 한국수학경시대회 (KMC)에서 대상을 타게 된 샛별중학교 3학년 김윤규라고 합니다.

긴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을 때는 한국어도 서툴렀고 코로나 때라서 친구들과 소통할 기회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과목보다는
좋아하는 수학을 부지런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면서 국어 공부도 자연스럽게 되었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얻고 중학교 입학 무렵에 첫
경시대회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성적은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시대회들은 주로 선행을 포함하여 문제 출제를 하는 경향이
있었고, 선행 학습을 해본 적은 없었기에 자연스러운 결과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수학 실력을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다시 수학 공
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수학을 공부하면서 수학, 과학 기량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는 영재학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재학교 대비를 하며 다양한 수학,
과학개념들을 배우게 되어 실력이 점차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재학교 지원에서 떨어졌고, 목표도 차츰 사라졌습니다.

제가 KMC 공부를 처음 시작한 이유는 목표를 다시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대학 입시처럼 오랫동안 하나의 큰 목표를 노리는 것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목표가 있어야 하나하나씩 이룰 때가 만족감이 있고, 동기부여가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KMC 접수와 동시에 좋은 결과를 위해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입시 때 했던 정리들과 개념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별문제 없이 예선을 통과하고, 순위도 전국 1위라 본선 결과는 별로 염려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본선은 논술형 답안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안을 쓰는 동안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분한 성격이 제일 중요하며, 이런 것은 경험이 쌓일수록 잘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그동안 많은 고난이 있었어도 그래도 끝까지 도전해야 성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옆에서 묵묵히 봐주신 부모님과 영재학교 준비를 도와주셨던 고성룡 선생님 외 5명의 선생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