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48회 KMC에서 대상을 받은 대치 초등학교 3학년 박세연입니다. 저는 성대 경시에서 대상, 금상을 받아 본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때만큼 준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수상에 대한 기대가 적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상 발표가 났을 때 기쁨이 두 배로 더 컸습니다. 이런 큰 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저는 KMC 시험을 볼 때 최대한 체계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를 쓰려고 했습니다. 시험을 끝내고 나왔을 때 제가 너무 지쳐 보여 엄마가 많이 속상해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시험 보는 순간만큼은 매우 집중하여 꼼꼼히 풀었던 것 같습니다. 수상을 하고 보니 이런 제 노력들이 보람이 있었던 것 같아 저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제가 수학을 공부할 때는 행복한 순간, 답답한 순간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는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지만, 문제를 왜 틀렸는지 모르겠거나 어떻게 풀지 모를 때에는 답답했습니다. 그런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내고 노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큰 보람을 느끼면서 수학이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회 준비를 얼마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수학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노력했던 평소의 순간들이 모여 저절로 준비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수학을 공부하고,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하여 풀어내 보겠습니다. 늘 저를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 몇 년째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신 원장님, 그리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학교 담임선생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