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래울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도윤입니다. 처음 수상 결과를 접했을 때 사실 적잖이 놀랐습니다. 저는 예선에서 매번 시간 내에 모든 문항을 풀지 못해 본선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주어진 본선 시험을 많이 준비하지 못해 수상에 대한 기대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되어 더욱더 기뻤고, 그동안 열심히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본선 시험을 돌이켜 보면 풀기는 쉬우면서 풀이 과정의 형식을 주로 보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동안 저는 추론 과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엄밀성과 활용성이 모두 필요한 학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념을 바탕으로 어떻게 적용하여 문제를 풀어낼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수학을 공부할 때 그러한 부분 때문에 좋아하게 되었지만, 더 깊이 공부하면서 결국은 활용을 위한 학문으로, 문제 해결의 도구로써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을 공부할 때는 거리낌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에 익숙해지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이 개념이 무엇을 위해 필요한지, 다른 개념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개념과 충분히 친해진다면 응용하여 다른 문제에 적용도 가능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은 해법을 다시 생각해 보거나 써 보는 것도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와서 더 소중한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욱 즐겁게 공부하겠습니다. 다른 참가자분들도 꾸준히 공부하시길 응원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