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48회 KMC 대회에서 중학교 1학년 대상을 받게 된 제주중앙중학교 김태우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KMC 대회에 매년 꾸준히 참가해 왔습니다. 그동안 장려상과 동상을 받아 아쉬움이 조금 남았었는데,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숫자를 세고 나열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고,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매번 꼼꼼하게 검토하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의 면모가 수학 공부를 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문제를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실수를 줄이는 섬세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KMC 대회 외에 다른 수학 경시대회에도 많이 참가하였습니다. 솔직히 대회에 나가는 매 순간이 떨렸지만, 떨리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해 갔습니다. 이러한 대회 경험과 대회를 준비하면서 풀어본 많은 문제들이, 제 수학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 중 2번 문제의 (2) 번 문제가 k, l, m, n의 곱의 최소를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곱의 최소가 660*990*1650*3630으로 나와 문제가 잘못되었는지 생각하며 직접 계산했는데, 약 3조가량인 3913539300000이 나와 당황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를 다시 읽고, 잘못 계산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 가며 확인하였습니다. 실수를 찾지 못하여 계속 검토하던 도중에 아쉽게 시험이 종료되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확인해 보니 다행히 그 문제를 맞았고 덕분에 대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첫 KMO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하는 중 KMC 시험과 날짜가 하루 차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시험 일정이 촉박하여 공부할 시간은 줄었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준비하여 KMO와 KMC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KMC 시험을 보았고 동상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첫 시상식이어서 꼭 참석하고 싶었으나 폭설로 인한 비행기 결항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주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꼭 참석하고 싶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끈기 있게 도전하여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것 같고, 이번 대상 수상을 바탕으로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더 얻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 수학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저를 계속 믿어주고 지지해 주고 사랑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