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33회 KMC에서 대상을 받은 성남정자초등학교 4학년 장정윤입니다. 작년 제 32회에 이어 또 대상을 연달아 받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성적 발표하는 날 마침 엄마가 학교에 오는 날이라 학교에서 엄마께 물어 보았더니 이번에도 또 대상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엄마가 농담으로 날 놀리려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라 진짜여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대상을 받게 된 이유는 평소 생활 속에서도 항상 제가 수학을 마음에 두고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 수학 문제를 풀 때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답을 바로 보지 않고 그 문제를 어떻게 풀지 고민하며 ‘어떻게 풀면 될까?’ 고민하고 ‘이렇게 하면 풀릴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문제는 한동안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나서 풀게 되었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이 있기에 저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한 평소에 생활을 하다가 짜증이 나거나 괜히 멍하니 있다가 뭔가를 하고 싶을 때 저는 수학 문제를 풉니다. 그래서 수학 문제가 착착 풀릴 때의 기분과 정답을 맞춰 보고 맞았을 때 기분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이렇게 저한테 수학은 기분 업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객관식이 아닌 KMC 본선 문제 같은 서술형 수학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을 대충 쓰지 않고 순서적으로 풀이과정을 적어서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런 습관이 쌓여서 실제 시험 때도 나타나서 좋은 성적으로 대상을 연속해서 2번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저번 수상 후기에도 말했지만 제 꿈인 수학선생님을 위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수학 공부를 할 것이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