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최우수상을 타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시험 후에 가채점을 해보니까 1~5번 문제는 모두 맞았지만 6번 문제에서 도형 1개를 찾지 못해서 만점을 못 받게 될 것 같아 최우수상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수상에 더 기쁩니다. 시험이 어려워서 문제를 풀기가 힘들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풀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수학을 좋아해서 꾸준히 공부를 해왔고, 평소에 도전하고 싶은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애써왔는데, 그런 노력들이 저의 수학적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매번 한 번씩 참가하는 경시대회도 수학적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요즘 들어 저는 수학이 끝이 없는 학문이고, 수학자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때에는 수학동화에서 본 리만의 가설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멋모르고 그것을 증명해 보겠다고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학년이 되고 더 깊은 수학의 내용을 배우다 보니 수학이 얼마나 넓고 깊은 학문인지, 그걸 연구 하는 학자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어려운 수학 공부가 즐겁고, 제 인생의 도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