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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떼어놓을 수 없는 수학
제36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2017년 후기) 중3 최우수상
작성자
신목중학교 중3 정서준
등록일
2018.03.02
조회수
1,081

안녕하세요.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정서준입니다. 저는 원래 수학을 좋아하고 또 나름 학교에서는 수학을 잘하는 편에 속했었기 때문에 수학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KMC를 알게 되고 나의 실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을 쳐보니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았고, 처음 응시한 대회에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 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나름 수학에 자신감이 있었던 저는 내가 너무 자만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기출문제부터 차근차근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풀던 것보다 문제가 어려워서 고난도 많았지만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면서 마치 문제를 정복해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한 문제씩 정복을 해오다보니 이렇게 최우수상이라는 값진 보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시대회는 어렵고 상 타기도 힘들지만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내가 한만큼 점수가 나오다 보니 자꾸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KMC 수상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음에는 더 높은 상을, 그리고 다른 여러 경시대회에서 입상을 목표로 또 공부하고 싶습니다. 수학의 매력적인 점 중 하나가 바로 답은 정해져있지만 그 답까지 가는 과정은 무수히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정확히 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한 문제에 대해 오래 고민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특히 답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으면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가 이만큼 많은 양을 풀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닌 정말 나의 수학 실력을 키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계속 고민하여 생각하는 힘을 키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민만큼이나 공들인 것이 바로 오답이었습니다. 우리 뇌는 한 번 볼 때보다 두 번 볼 때, 그리고 그보다 세 번 볼 때 더 많이 기억할 수 있고 이전에는 생각해내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틀린 문제는 항상 표시해놓았다가 다시 풀어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내가 전에 고쳤던 문제임에도 같은 부분에서 틀리거나, 똑같은 부분에서 막히는 모습을 볼 때면 더욱 반복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것을 실천했기 때문에 지금의 저가 만들어질 수 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학이 저에게 있어서 자신 있고 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영역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진로도 수학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수학의 여러 영역 중 통계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러면서 빅데이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빅데이터라는 수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진로도 이쪽 방향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도, 지금도 수학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 수학은 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공부할 동기를 주는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수학과 함께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